한국일보

최고 수준 작품 총망라

2004-05-1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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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아트시카고’네이비피어서 개막

▶ 한국작품 구입 쇄도

스위스 바젤 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양대 미술 작품전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트 시카고(Art Chicago 2004)’가 7일 다운타운 네이비피어 에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0여 갤러리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아트 시카고는 흔히 피카소 이후의 그림이라 불리 우는 현대 미술(contemporary art)의 결정체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서 해마다 전시회 기간 동안에만 6천만달러 이상의 작품 거래가 이루어질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금년 행사에도 역시 세계 각국에서 2,500여명에 달하는 최고 수준의 화가들이 대거 참여해 순수미술, 추상 미술, 비주얼 아트, 조각품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에서는 유영준, 샌드라 리, 박광진, 박성태씨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50여명의 화가들과 ‘갤러리 박(부스 B236)’, ‘박여숙 갤러리(부스 C110/D111)’, ‘카이스(Cais) 갤러리(부스 C244/D245)’, ‘표 갤러리(부스 D226)’, ‘줄리아나 갤러리(부스 C136/D135)’, ‘금산 갤러리(부스 D144)’ 등 6곳의 명성 있는 갤러리들이 참가하고 있다. 일부를 제외한 한국 화가들은 아직 홍보부족이나 국가 경쟁력 등의 외적인 이유 등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되지만 그 기량과 감각만큼은 외국 화가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실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모 갤러리에는 개장 직후부터 9천달러 상당의 작품을 판매한데 이어 2만2천달러짜리 작품에 대해 구두 계약을 마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표갤러리’의 표미선 대표는 “바젤 전시회는 작품 거래 분야에 있어서는 다소 처지는 감이 있으나 아트 시카고는 화가들의 수준은 물론 작품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이 시대 최고 수준의 미술전시행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년 아트 시카고는 10일까지 계속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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