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몰래카메라 10곳 추가

2004-05-0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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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시, 단속 효과‘톡톡’

시카고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차로 신호위반 차량 적발 무인 디지털카메라 시스템이 실효를 거둠에 따라 올 여름까지 10군데에 추가로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부는 피터슨과 웨스턴, 55가와 웨스턴길 등 현재 8곳의 사고다발 교차로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의 운영결과, 크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오는 6월 2곳의 교차로에 카메라시스템을 설치하고 올 여름에는 다른 10군데 교차로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도로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피터슨과 웨스턴, 55가와 웨스턴길 등 8곳의 교차로에서 운영한 결과, 총 1만5천여대의 신호위반 차량을 적발, 티켓을 발부했으며 지금까지 실제 걷힌 벌금액수도 38만여달러에 달하는 등 사고예방에다 세수입 증대 효과까지 일석이조의 이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디지털 카메라 시스템은 교차로에 진압한 차량이 신호등이 노란불로 바뀐 직후나 이미 빨간불인 상태에서 정지라인을 넘어 계속 주행을 하는(red-light running) 순간 자동적으로 작동, 위반차량의 번호판을 촬영하게 돼 있으며 1.2초 뒤에도 같은 차량의 뒷부분을 찍게 된다. 위반 차량의 사진은 시세수국으로 전송돼 차후 티켓발부시 증거물로 활용된다. 적발된 차량은 누가 운전하던 상관없이 해당 소유주가 90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단, 비상상황이거나 도난당한 차량임을 증명하는 경우는 벌금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빨간불 주행 등 교차로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매년 미국에서는 800명이 사망하고 25만명이 중경상을 입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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