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한파’후보 출사표...캐스터 주 검찰총장 후보. 슈와츠 연방하원에

2004-04-2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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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화) 실시되는 예비 선거에 친한 파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 선거(Primary Election)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본 선거에 앞서 각 정당의 출마 후보자를 결정하는 선거로서 선거인 리스트에 등록한 시민권자에 한해 투표권이 주어진다. 이번 예비 선거에서 한인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선거구는 공화당 펜 주 검찰총장과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13 디스트릭, 공화당 펜 주 연방 상원의원이다.

공화당 펜 주 검찰총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브루스 캐스터 주니어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 검사장과 톰 코비트 전 피츠버그 연방 검사다. 공화당 펜 주 지부에서는 이미 톰 코비트 후보를 인준했으나 캐스터 후보가 이에 불복하고 출마를 선언해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캐스터 후보는 필라 외곽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면서 검찰 한인 자문위원회와 아시안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아시아 계 소수 민족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있다. 또 지난 19일에는 우리 은행 엘킨스 파크 지점 개점식에도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한인 사회에 널리 얼굴을 알리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일 백만장자인 드류 루이스씨가 캐스터 후보의 선거 자
금으로 60만2,500달러를 기부해 캐스터 후보 진영은 희색이 만연하다. 펜 주 선거 사상 힙후보자 개인에게 이 같은 거금이 기부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해 펜 주 서부 피츠버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코비트 후보는 루이스씨가 거액을 기부한 것은 그가 음주 운전(DUI)으로 적발됐을 때 당시 캐스터 검사가 이를 처벌하지 않고 음주 치료 기관에 보낸 것에 대한 답례라면서 공격을 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 13 디스트릭 선거구(노스 이스트 필라 및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는 이 지역에서 3선에 성공한 조 하펠(민주당) 하원의원이 오는 11월 펜 주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지역구를 내놓은 케이스로 민주당의 아성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민주당 내의 접전이 치열하다.

이 곳에서는 앨리슨 슈와츠 펜 주 상원의원과 조셉 토셀라 전 필라 시 부시장이 막상막하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슈와츠 후보는 한인 사회에 얼굴을 자주 내미는 정치인 중의 한 명으로 최근 한글판 자동차 교본 발간에 중간 다리 역할을 했으며, 최영환 씨가 한인 후원회장으로서 선거 기금 모금 파티를 주선하기도 했다.

공화당 펜 주 연방 상원 선거는 24년간 연방 상원으로 있는 알렌 스펙터 후보에게 패트릭 투미 연방 하원의원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여기의 승자가 11월 본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 하펠 후보와 격돌하게 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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