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6일 열릴 페닌슐라 한인회의 제19대 회장 선거에 자천타천 5-6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어 한인사회 발전과 한인회 활성화에 새로운 활기를 넣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인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현 회장인 정대익씨와 부회장 양복순씨.
타천으로는 전 상공인협회장 이쌍석씨, 전 한인회장 장혜정씨, 조기 축구회 회장인 정종영씨, 한인회 고문인 박명선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6명의 자천 타천 후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정대익 현 한인회장
한인회장 임기 2년 동안 1년은 갑자기 생긴 개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에 왕래하며 소비하는 바람에 계획된 한인회 사업 추진에 소홀히 한 점 사과드리며 이를 완성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속죄하는 뜻으로 재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양복순 현 부회장
부회장이란 자리로는 내 자신의 뜻과 계획을 추진할 수 없었다. 평소 생각했던 한글학교 활성화, 1.5-2세대들의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가교 역할, 시민권자 연맹을 통한 투표 참여 운동, 노인 단체 후원 등 현안 문제를 추진하겠다.
▲이쌍석 전 상공인협회장
단체장 선거 때마다 거론되고 있다. 하는 일이 바쁘고 또 책임감 없이 나서고 싶지 않다. 개인의 명예나 이를 이용하려는 후보는 안 된다.
시 등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한인회를 이끌어 갈 리더십 있는 적임자가 나오면 적극 돕겠다.
▲장혜정 전 한인회장
후보자가 없어 한인회 자체가 와해된다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인사회의 구심점을 만들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젊고 패기 있는 사람이 나오면 힘껏 돕겠다.
▲정종영 조기 축구회장
여러 분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았다. 시간적으로도 어려우며 후보로 나온다면 1-2년 전부터 임기 중 해야 할 사업들을 계획하고 세부사항과 함께 일 할 적임자도 물색하여 준비한 후 한인회를 이끌어 가야 하는데 그러한 준비도 돼 있지 않아 아직 이르다고 생각된다.
▲박명선 한인회 고문
한인회장 추천 움직임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아직 공식적인 제의를 받지 않은 상태이나 누가 나와도 분명한 것은 개인의 명예나 직위를 이용하려 해서는 안되며 한인사회를 발전시킬 책임감과 비전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박병의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