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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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학생 ‘이중집중’ 학습영어실력 쑥쑥 올라

2004-04-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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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만 집중교육은다소 향상 그쳐

캘리포니아에서 이중언어(bilingual) 교육이 6년 전 금지된 이후 영어집중(English-immersion) 교육이 채택되면서 이민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두드러지게 향상되지는 않았지만 이중언어 교육을 수정한 이중집중(dual immersion) 교육방법은 큰 효과를 나타냈다.
가장 최근 실시된 가주 영어향상시험(CELDT)에 따르면, 영어집중 클래스의 이민학생들은 영어실력이 최소 1단계 향상된 학생이 49%에 불과하지만 이중집중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70%가 이같은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집중 교육은 교실의 학생 절반을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 나머지 절반을 다른 언어가 모국어인 학생으로 구성해 영어와 외국어를 동시에 가르치는 교육방법으로 그러나 이중언어 교사의 부족과 복잡한 교수법 때문에 이같은 교육을 받는 학생이 LA 통합교육구 초등학생 가운데 1% 미만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LA교육구 이민학생의 90%는 영어로만 가르치는 영어집중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영어를 1시간만 가르치고 모국어로 가르치는 이중언어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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