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학비지원 ‘펠 그랜트’ 수혜기간 제한
2004-04-12 (월) 12:00:00
부시 대통령 제안
기존 무제한에서 8년으로 기간 단축
수학·과학전공자에 5천달러 추가 지원
연방 무상 학비지원 프로그램인 ‘펠 그랜트’(Pell Grant)의 수혜기간을 제한하는 동시에 수학·과학분야 전공자에게는 5,000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이 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의해 제안됐다.
이 방안은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취득 예정자에게는 펠 그랜트 수혜기간을 8년으로, 2년제 준학사학위 취득 예정자인 경우 4년으로 기간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현행 펠 그랜트는 수혜기간에 제한이 없다.
또 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수학이나 과학분야를 전공할 경우 펠 그랜트 연간 최고 지급액인 4,050달러와는 별도로 5,000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백악관은 “수혜기간을 제한하면 학생들의 학위취득 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더불어 연방예산도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기 때문”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도 “21세기를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라고 법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 프로그램의 시행 예산은 1억 달러로 이중 절반은 연방정부가, 나머지 절반은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계획이지만 대학관계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