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 탄생 축하 화사하게
노랑·라일락·그린·핑크색
가족끼리 토끼 그림 티셔츠
봄의 축제라는 부활절, 고대에는 가장 좋은 옷을 입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행진이 있었으나, 종교개혁 이후 부활의 참뜻을 기리기보다는 의상에 너무 치중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풍습이 사라졌다.
요즘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음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옐로, 라일락, 그린, 핑크 등 화사한 색상의 옷을 골라 입는다. 부활절 패션은 1면에 커버 스토리로 소개한 올 봄 패션 트렌드와 딱 맞아떨어지므로 튀는 색상이라도 주저하지 말고 봄옷을 뽐내보는 게 어떨까. 가족끼리 동일한 파스텔톤의 옷으로 차려입거나, 토끼나 노란 병아리, 부활절 달걀이 그려진 티셔츠를 단체로 맞춰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달걀과 함께 부활절을 대표하는 이스터 버니(Easter Bunny)는 부활절 여신 이스트레(Eastre)의 심벌로, 봄의 충만함과 새 생명을 상징한다. 이스터 버니는 부활절 달걀을 어린이들에게 가져다준다는 민담을 가지고 있으며, 추위로 꽁꽁 언 새를 봄의 여신이 마법을 걸어 토끼로 변하게 했기 때문에 알을 낳은 토끼가 탄생했다는 설도 있다. 토끼와 관련된 부활절 풍습은 15~16세기께 독일에서 유래되었으며, 독일인들은 부활절에 토끼 모양을 만들어 장식으로 사용하거나 그 모양을 새긴 과자, 파이 등을 만들어 먹는다.
이런 풍습에 기인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온몸을 핑크로 감싼 부활절 토끼로 변장하는 어른들도 있지만 이스터 버니 의상은 가격이 99∼500달러까지로, 한번 입고 말기에는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