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출산유기 여대생 중범 기소
2004-04-08 (목)
기숙사 방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뒤 플래스틱 백에 넣어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본보 6일자 6면 보도)됐던 칼스테이트 치코대학 2학년생 지나 로스 그린셀(20)이 결국 영아살해 및 어린이 폭력치사 중범혐의로 7일 기소됐다. 또 신생아의 생부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중이다.
부트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그린셀은 기숙사 화장실에서 낳은 남아를 목 졸라 살해했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나 신생아 사체부검 결과에 따르면 그녀는 만삭이 될 때까지 부모나 기숙사 친구들에게도 임신 사실을 감쪽같이 숨겼으며 신생아는 건강한 상태로 지난 1일 밤 출산된 수분 후 숨졌다.
경찰은 룸메이트가 사체를 발견하고 그녀가 인근 클리닉에서 치료받은 보고를 바탕으로 그녀를 체포, 100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하고 구금했다. 그녀의 자가 출산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가운데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