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위문품과 포장 셀폰 주인찾아
2004-04-03 (토)
리시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직후 이라크 파병 미군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위문품을 모아 포장하면서 실수로 물품 사이로 떨어진 한 자원봉사자의 셀폰이 이라크를 거쳐 1일 다시 원 소유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 셀폰은 크리스마스날 셀폰이 들어 있는 위문품 패키지를 받은 육군병사 챠드 부텐션이 지난 주말 미국에 휴가를 왔다가 셀폰에 저장된 넘버로 전화를 해주면서 되돌려 받게 됐다. 부텐션은 셀폰을 받고 처음에는 이라크에 파병된 외로운 병사에게 누군가 추가 친절을 베푼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배터리가 죽어 있는 것을 보고 실수로 위문품 안에 들어왔다고 생각한 후 미국에 귀환 직후 충전시켜 소유주인 샤론 하워드(앤시노 거주)에게 셀폰의 행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