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낮은 SUV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19일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 1, 2월 전체 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가 줄었지만 SUV는 18%가 늘었다.
SUV 가운데서도 셰볼레 타호(41%), 머큐리 마운티니어(40%), 지프 그랜드 체로키(30%), 도요타 4러너(26%), 혼다 파일럿(22%), 다지 두랑고(21%)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들어 개스 가격이 20% 이상 상승했지만 소비자들은 SUV의 연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CNW 마케팅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개스 가격이 갤런당 3.25달러를 돌파하면 연비가 좋은 차로 바꾸겠다고 답한 소비자는 3분의1에 불과했다. 또 다른 33%는 개스가 3.75달러를 넘지 않으면 차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