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인 6가와 버질 코너의 3층 건물.
상가 6-7곳 신축·리모델링
상권 확장·활성화 기대높아
LA 한인타운에 새 상가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올 들어 리모델링이나 신축이 추진, 진행 중인 상가는 6-7곳. 특히 타운 상권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상가 지을 땅은 부족, 자투리땅을 이용한 중소형 샤핑몰 신축이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인투자그룹 ‘올림픽플라자LLC’는 지난해 말 후버 인근 올림픽가 2만7,000스퀘어피트 부지에 대한 90년 리스권을 획득, 오는 9월중 이 곳에 상가를 지을 예정이다. ‘올림픽플라자샤핑센터’로 명명된 이 상가는 지상 2층 건평 1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로 총 14개 업소가 입주하게 된다. 공동대표 중 한 사람인 리처드 표씨는 “120만달러를 투입, 연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며 “부지에 안내 사인판이 설치된 후 하루 7-8통의 임대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업소들의 동진현상이 두드러진데다 인근에 ‘한국자동차’ 매장 등이 신축되고 있어 향후 올림픽 동부 상권은 한층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가 리모델링도 활기를 띠고 있다. 웨스턴과 베벌리 코너의 가구점이 한인 샤핑몰로 탈바꿈하는 것은 물론 웨스턴과 4가 ‘로젠 브루어리’ 옆 옛 프린팅 업소 건물도 상가 개조 공사가 한창이다. 대지 2만스퀘어피트 건평 1만3,000스퀘어피트로 5월중 개장하며 치과와 커피샵, 카레하우스, 바비큐식당, 호프집 등이 들어선다. 건물주인 김기호씨는 “임대 광고가 나가지 않고 공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임대계약이 모두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비어있던 6가와 버질 코너의 3층 건물도 상가로 변모한다. 건평은 4만여 스퀘어피트로 지하에는 가라오케바, 1층에는 커피샵, 레스토랑과 리테일 상점, 2-3층에는 사우나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GMAC 부동산뱅크’의 정인기 사장은 “투자자들의 문의는 꾸준하지만 최근 몇 달간 나온 매물은 거의 없다”며 “특히 가격상승 전망이 우세하면서 내놓은 매물도 거둬들이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