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학생들의 학교 생활 소속감 낮고 고독감 느껴
2004-03-15 (월) 12:00:00
미국의 중학생들은 비슷한 연령대의 영국, 이스라엘 등 서방국가 학생들에 비해 학교생활에 대한 흥미와 소속감이 낮고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고독감을 훨씬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기관인 ‘RAND’사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학생 보건행동양식(HBSC)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가간 비교분석을 실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중학생들은 영국, 이스라엘, 핀란드 등 서방 11개국 학생들에 비해 학교생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중학생들은 비교 대상이 된 서방 11개국 학생들에 비해 두통, 위장장애, 불면증 등 육체적, 정신적 문제를 훨씬 많이 호소하고 있으며 교우관계, 학교 분위기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 중학생들은 사제간의 관계와 학부모의 열의, 학부모의 학교행사 참여도 등에 대해서는 비교 대상국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며 교사나 부모들로부터의 학업 중압감도 훨씬 적게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비교 대상이 된 국가는 벨기에, 헝가리, 영국, 라트비아, 체코, 리투아니아, 핀란드, 캐나다, 러시아,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등 11개국이다.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