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지는 화 ·금요일”
2004-03-03 (수)
노인회 회원들이 매주 화, 금요일을 기다리고 있다.
페닌슐라 한인노인회 (회장 우종면)가 지난 달 27일 임원회에서 결정한 여가 선용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
프로그램은 10시 30분부터 영어 공부,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 시간을 갖는다. 점심은 시 보조금과 회비 등으로 밥과 국 등 기본 식사를 충당하며 밑반찬은 회원들이 준비한다.
식사 시간이 끝나면 2시까지 가라오케, 한국 TV시청 등 오락 시간으로 이어지며 2시 30분부터는 인근에 있는 공원으로 옮겨 걷기 등 가벼운 운동으로 시간을 보낸다.
특히 노인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채현철(76세)박사는 흉과 계통의 심장, 혈관 내과 의사 였던 경력이 있어 회원들의 기초 진료 및 건강 관리 자문 역할을 비롯 수시로 혈압 측정도 해 주고 있어 회원들은 노인회관 이용을 매우 즐거워 한다.
현재 매주 정기 모임에 20-30여 명이 참석하고 있으나 점차 인근 노인들에게 소문이 퍼져 점차 참석 회원이 늘고 있다.
우종면 회장은 “경제적 여건이 해결되면 노인회관을 항시 오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