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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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 폐암 최다

2004-03-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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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주 발병률은 백인, 사망률은 흑인 높아

암은 애리조나 사람들의 사망 원인 가운데 두번째가 되고 있으며 모든 인종에 걸쳐 폐암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계 연구원들이 지난 5년 사이(1995~2000) 인종별 사망원인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한 백인과 흑인, 그리고 아시안, 태평양 연안 사람들 가운데 남녀모두 폐암이 가장 많았으며 히스패닉은 남자 폐암, 여자는 유방암, 아메리칸 인디언 남자는 간암, 여자는 유방암으로 각각 나타났다.
암 발병률에 있어 백인이 인구 10만명당 433명으로 흑인 391명보다 많았지만 사망률은 백인이 약 182명으로 흑인의 약 229명보다 적었다.
인종별로 볼 때 흑인은 암 발병이나 사망률에서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애리조나의 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409명이며 남자는 전립선, 폐, 대장-직장, 방광, 흑색종, 여자는 유방, 폐, 대장-직장, 자궁 난소암 등이 주종을 이루었다.
애리조나의 흑인과 아메리칸 인디언의 암 발병률은 매년 평균 각각 350과 300명에 이르고 있고 일반적으로 다른 인종과는 달리 약간 특별한 암에 더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흑인(여자)은 애리조나에서 두번째로 많은 유방암 발병률과 가장 많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 또한 남녀 모두 다른 인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흑인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이 다른 인종보다 훨씬 많아 관계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
아메리칸 인디언 여성은 유방과 난소암 등 두 가지 암이 공통적인 사망원인이었으며 애리조나주 인구의 26%를 차지하고 있는 히스패닉은 소수민족 가운데 암 발병과 사망률에서 2위를 기록했다.
현재 2만3,560건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암 케이스에 대한 원인규명이 올해 주 전체에서 이루어 지는 것과 함께 그 질병으로 9,700명 이상의 시민이 숨질 것으로 관계 자료는 분석했는데 지난 5년간 애리조나의 인구 10만명당 암 발병 및 사망률을 카운티 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사망률)
*애리조나 409.2(177.3) *아파치 카운티 228.2(134.4) *코치스 398.4(190.4) *코코니노 484.1(155.5) *길라 399.3 (195.2) *그래함 381.7(195.2) *그린리 423.5(214.6) *라 파즈 336.8(143.4) *마리코파 420.1(178.5) *모하비 435.4 (203.4) *나바호 361.8(173.5) *피마 429.1(177.7) *피날 313.3(162.9) *샌타크루즈 389.1(167.0) *야바파이 389.2 (180.6) *유마 322.3(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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