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난감이 기가 막혀.. 뉴욕 국제 장난감 박람회

2004-02-2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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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이 기가 막혀..   뉴욕 국제 장난감 박람회

도발적인 섹시함으로 파격 변신한 바비 인형

세계의 최신 장난감들이 총 집합하는 국제 장난감 박람회가 지난 15-18일 뉴욕 제이콥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제 장난감은 더 이상 어린이만을 위한 놀이 기구는 아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어른을 대상으로 한 엽기 장난감이 전시돼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의 발길까지 멈추게 했다.
엽기 장난감으로는 머리를 누르면 나쁜 냄새를 내뿜는 24가지 형상의 스팅크 블래스터스(Stink Blasters), 괴물과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주는 빌리 밥 이빨과 같은 일명 ‘혐오감을 주는 장난감’도 출품됐다.
어린이 장난감으로는 자꾸 만져야 즐거운 표정을 짓는 인형 등, 어린이와의 교감에 초점을 맞춘 최첨단 장난감이 다양하게 소개됐고, 자신의 방 꾸미기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아트 공예 바구니 ‘클리키츠(Clikits)’, 못생겨도 귀여운 인형들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오랜 세월 꾸준한 사랑을 독차지해온 마텔사의 바비 인형이 43년만에 남자친구인 켄과 결별하면서 시도한 파격 변신과 올해 40세가 된 미군 병사 조의 컬렉션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장난감에도 복고풍 바람이 불어 빌리지 피플의 히트송 ‘YMCA’의 리듬에 맞춰 춤추는 엘모 인형과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도라 인형의 말하는 집, 보풀거리는 털이 부스스한 강아지 ‘드림 펫’ 등 오랜 역사를 지닌 장난감들이 모습을 바꿔 등장했다. 국제 장난감 박람회에 출품된 재미있고 신기한 장난감들을 소개한다. <글 하은선 기자·사진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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