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 상식> 원금을 조금씩 더 갚는다면
2004-02-12 (목)
박수경(모기지 월드)
한국에서 처럼 정기 예금이나 적금이 일반화되어 있지않은 미국사회에 살면서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을 저축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그러나 집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정기적 저축수단의 한 방법으로써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를 조금씩 더 갚는다는 것을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일년중 한두번의 페이먼트를 더 함으로써 또는 매달 일정금액의 원금을 더 갚으므로써 모기지 상한 기한을 더욱 앞당길수 있다고 하니 과연 나에게 가장 손쉽고 좋은 저축 수단이 될수 있을까. 모기지를 많이 갚을수록, 모기지 페이먼트가 없을 수록 좋은것이라면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과 다른 곳에 투자되어 있는 현금까지 다 모아 모기지를 모두 갚아버리는 것은 어떨가? 아니면 매달 수입을 일정금액으로 나누어 한편의 여유분으로는 모기지 페이먼트와 더불어 원금을 더갚고 또다른 한편의 여유분으로는 다른 종류의 투자를 겸비하는 것은 어떨가? 또한 정반대로모기지 페이먼트를 아예 이자만 내는 프로그램으로 바꾼후 나머지 여유돈은 모두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빌린 모기지를 다시 갚는 것은 분명 가지고 있는 빚을 줄이는 것이므로 좋은 것이다. 그러나, 얼마만큼의 돈을 어느 때에 더 갚을 것인가를 결정하기전 한번쯤 살펴볼 것이 있다. 일반적으로 모기지를 다시 갚는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같은 수익율을 보장하는 투자회사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한예로 본다면, 매달 일정 금액의 원금과 함께 꼬박꼬박 내는 5%의 모기지 페이먼트는 5%의 수익율을 보장하는 정기 예금과 같이 규칙적으로 적립되는 저축 수단이다. 그러나 지정된 모기지 금액보다 더 많은 액수의 원금을 갚고 싶을 때는 반드시 다른 투자의 수익율과 비교해보아야 한다.
현재 가지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이 5%이고 매달 조금씩 적립하는 다른 투자의 수익율이 현재 2%라면 다른 투자나 적금보다는 모기지를 더 갚는 것이 더 큰 수익율을 보장받는 것이 된다. 그러나 몇년후 다른 투자의 수익율이 7%로 올랐다면 모기지의 원금을 갚기보다는 다른 종류의 투자나 적금을 통하여 이득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 한예로 투자하는 주식의 값이 떨어지고 투자회사의 수익율이 좋지않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모기지를 더 갚는 편이 더욱 유리하다고 조언했으며 만약 경기회복으로 인하여 현재 재융자를 통해 가지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에 비하여 다른 투자의 수익율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굳이 모기지를 더 많이 갚는 저축수단을 택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재투자나 다른 마땅한 투자 수단에 자신이 없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연령층이라면 정기적으로 원금을 조금씩 더 갚는 모기지 페이먼트는 수익율을 보장받는 안정적이고 좋은 투자 수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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