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단장 후 새로 오픈
2004-02-11 (수)
‘양명’ 은 이 지역의 올드 타이머들에게는 쉽게 떠올려지는 이름이다.
페닌슐라 지역에서 오래된 한국식당 중의 하나인 양명식당은 주인 바뀌면서 맛이나 실내 장식이 대폭 개선됐다.
이번에 식당을 인수한 김훈태 사장(사진)은 미국에 이민와 22년째 이곳에만 살아온 토박이로, 첫 인상에서 느끼듯이 후덕스러운 미소만큼 손님들의 접대나 음식 역시 푸짐하다.
지난 해 11월, 약 2 개월간 내부 단장 끝에 새로이 문을 연 양명식당의 고집스러운 맛의 스타일은 다름아닌 ‘정성’. 김 사장은 “손님의 혀끝 맛을 맞추기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나 내 식당에 찾아 온 손님의 건강을 먼저 생각 한다”고 말한다. 또한 30 여년의 경력을 가진 주방장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음식 맛을 낸다고 자랑한다.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면 감칠 맛이 덜 한게 사실이나 자주 먹어 익숙해 지면 혀의 감각도 자연의 맛을 느끼게 돌아온다는 것. 자연의 맛을 찾으면 조미료를 사용한 음식이 오히려 거부감을 가져오게 되니까 건강을 위해서 화학 조미료를 금해야 한다고 주방장의 음식 철학까지 알려준다. 약 3,000여 스퀘어 피트의 넓고 시원한 테이블 공간에 80여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내부 시설이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최신 가라오케 시설을 갖춘 탓인지 주인의 후덕함에서 인지 주말이면 새벽까지 바쁘다고 행복한 투정이다.
연락:(757) 877-7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