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연주 …청중 매료
2004-02-11 (수)
이승진 교수 첼로독주회 성황
우중에도 공연장 가득 메워
이승진(영남대 교수) 첼로 독주회가 지난 6일 7시 30분 버지니아 노폭에 위치한 올드 도미니언 대학 챈슬러 리사이틀 홀에서 열렸다.
앞이 안 보일 만큼 쏟아지는 우중에도 불구, 관객들이 230여 석의 홀을 가득 채운 이번 음악회는 햄튼로드 (페닌슐라, 타이드 워터) 지역 한인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이 교수는 박경난씨의 피아노 반주로 바흐의 아다지오, 무반주 첼로 조곡 제 1 번, 드뷔스의 첼로 소나타, 쉬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스 등을 1시간 30여 분 동안 연주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02년 부터 1년간 O.D.U의 초빙교수로 연주회, 특강, 연구 등 많은 활동을 하다 귀국한 후 이번에 이 지역 한인들을 위한 독주회를 개최한 것.
현재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 교수는 서울대 음대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클리브랜드 음악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피아노 반주를 맡은 박경난씨는 서울 예원학교 재학 중 도미, 줄리아드에서 학사와 석사, 예일대학에서 석사, 뉴욕 맨하탄 음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연주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박병의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