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 실업률 소폭 상승
2004-02-09 (월)
지난 12월 4.2%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애리조나의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데 반해 밸리지역은 0.1%포인트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 당국에 따르며 지난해 12월 애리조나 주의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8%를 유지했지만 밸리지역은 4.1%에서 4.2%로 증가했다. 전국 실업률은 5.7%였다.
제조업에서 2개월 연속 일자를 만회, 비농업 부문의 일자리가 거의 9,000개로 늘어났지만 건축에서 1,300개의 일자리가 빠지는 바람에 실업률을 떨어뜨리는데 실패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서비스제공업 등 개인 사업부문에서 93% 이상의 고용 증가를 기록, 9,9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데 반해 제품생산업에서 1,000개의 일자리를 잃어버린 데 따른 것이다. 애리조나의 매매업은 도매 900개, 소매 5,100개의 일자리를 각각 추가, 모두 6,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전월에 비해 무려 67%의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주택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금융사업이 1,300개,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 600개, 레저 및 호텔·식당 등 서비스업 600개, 숙박 및 음식 서비스 700개,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700개, 과학연구 종사자 및 숙련기술직 1,600개, 정보 서비스 400개 등 일자리가 증가한데 반해 건축을 비롯 제조업, 예술·연예(오락)·레크리에이션, 교육 및 헬스 서비스 부문에서 일자리가 없어졌다.
건축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18만2,600명, 제조업은 17만4,7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 관계자는 올해 경제가 좋아져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겠지만 인구 증가율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