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핫 라드’ 열광 고성능 엔진·외관 치장 붐
2004-02-03 (화) 12:00:00
힘이 넘치는 ‘근육질의 자동차’(Muscle car) 붐에 편승해서 고성능 스포츠 컴팩트 카 시장도 불이 붙었다. 일례로 혼다 시빅에다 네온 라이트를 붙이고 최고급 오디오로 실내를 업그레이드하고 날아갈 듯한 날개를 트렁크 위 꽁무니에다 붙이는 ‘작업’에 십대들은 열광한다.
개조한 고성능 자동차를 의미하는 ‘핫 라드’(Hot Rod) 시장은 크게 3가지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 엔진 성능 업그레이드와 자동차 외관 개조, 실내 업그레이드가 그것이다.
이 분야의 성공적인 사례중 하나는 ‘스트릿 글로우’. 지난 1991년 잭 판자렐라가 3,000달러로 창업한 이 회사는 지난해 733%의 고성장을 기록, 2,2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스페셜티 장비 시장협회(SEMA)에 따르면 이 니취 마켓은 지난해 60%의 성장을 구가했으며 스페셜티 시장의 규모도 지난 1997년 2억9,500만달러에서 현재는 24억달러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성장 동력-자동차에도 개성을 불어넣고자 하는 청소년 문화가 뜨는 비즈니스의 배경이 되고 있다. 여기에 영화 ‘The Fast and the Furious’가 핫 라드에 불을 질렀다. 열광적인 핫 라드 개조 열기는 이제 막 본격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할 전망이다.
◆위험-청소년 시장에 어필하기 위해서는 트렌드의 최첨단에서 항상 서 있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럴만한 능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 또 유행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과매수가 재고도 남는 위험도 적지 않다. 제품 사이클이 짧아 생산선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 될 때도 있다. 고객의 근간이 되는 청소년과 젊은층의 요구와 기호 변화를 잘 이해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요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 구할 곳-스페셜티 장비 시장협회(Specialty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스트릿글로우(StreetG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