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장비투자 활발
2004-01-31 (토) 12:00:00
기업들, 공장, 시설투자는 다소 주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이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2월에는 새로운 고용창출이 당초 예상과 달리 1,000여 직종에 머물러 경제학자들과 구직자들을 실망시켰다. 실업의 경우 조지 부시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2001년 1월 이래 지금까지 약 230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시 대통령은 경제호전에 따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반면 야당인 민주당 측은 실업 사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 하나만으로 도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실패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기업가들이 경제호전에 대한 믿음을 갖고 경기가 바닥세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올 하반기 일자리 창출효과가 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상무부는 지난 해 4.4분기 기업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투자는 3.4분기의 17. 6% 성장에는 못 미치지만 약 10% 늘어나 활황세를 보였다면서 반면 기업의 새 공장 및 시설 투자는 3% 정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해 4.4분기의 소비자 지출은 3.4분기의 활발했던 6.9% 증가에 비해 2.6 %에 그쳐 지난 해 분기 중 최소치를 기록했다.
주택건설 및 다른 주거용 설비 투자는 4.4분기에 10.6% 늘어났으나 이는 3.4분기의 21.9%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무부는 그럼에도 주택경기가 지난 해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