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저소득층 주택난 해소를”

2004-01-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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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주택난 해소를”

‘개혁을 위한 커뮤니티 조직 협회’(ACORN) 회원들이 2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LA시가 저소득층의 임대주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커뮤니티 단체 LA시에 촉구

‘개혁을 위한 커뮤니티 조직 협회’(ACORN)은 28일 LA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렴한 주택 공급 프로그램에 LA시가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임대주택 관련 예산안이 논의된 ‘LA시의회 주택개발위원회’회의에 앞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협회는 “저렴한 주택을 늘리고 저소득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근에 통과된 시 조례는 주요한 첫 단계”라며 “이를 위해 예산을 증액하거나 최소한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집주인이 무성의하게 방치한 임대 건물에서도 세입자들이 기본 건강·안전 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시의 ‘긴급 수리 프로그램’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렴하면서도 수준 높은 주택을 늘리려는 명목으로 설립된 ‘LA시 주택 신용 기금’에 올 여름까지 1억달러가 모일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 세입자 모임 대표인 알비본 허드는 “만성 공급 부족으로 허덕이는 LA를 주택 위기에서 구해낼 방법은 어디에도 없지만 시는 지속적인 임대주택 마련에 공을 들이라”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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