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블레어 고교 11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 최인준(사진) 군이 SAT I 시험에서 1,600점 만점을 받았다.
최군은 지난 10일 치룬 SAT I 시험에서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최고 스코어인 800점씩을 기록했다.
최군은 지난해 치룬 PSAT 시험에서도 240점 만점에 229점을 기록, 내셔날 메릿 스칼라십 후보에 올라 있다.
최군은 지난해 한국일보와 재미 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수학경시대회’에서도 워싱턴 지역 1등, 전국 2등을 차지했다.
최군의 누나인 은경 양 역시 지난해 SAT만점, 내셔날 메릿 스칼라십 최종 결선에 진출한 수재로 지난해 수학경시대회에서는 인준 군을 비롯한 4남매가 해당 학년에서 모두 1등을 차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군은 교내 ‘It`s Academic’팀과 ‘Math Team’ ‘모델 UN’ 클럽,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수영, 골프도 수준급. 특히 수학에 뛰어나 8학년때부터 매년 카운티 대표로 선발돼 전국대회에 출전했으며 내셔날 라틴어 경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 했다.
최군은 존스 홉킨스대 영재 장학생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서 출생한 최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터 워싱턴한인천주교회 복사단에서 봉사하고 있다.
오는 6월 부제 서품을 받는 최창섭 박사(항공 공학)와 최현순씨의 6남매중 둘째인 최군은 대학에서 정치학이나 법학을 전공 후 신학을 공부할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