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프라퍼티스’사가 최근 매입한 LA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월드 트레이드 센터’ 빌딩(앞쪽의 낮은 건물). <김영수 기자>
한인 부동산 투자그룹 ‘제이미슨 프라퍼티스’(대표 데이빗 이)사가 또 하나의 다운타운 대형 빌딩을 매입했다.
제이미슨은 ‘로스앤젤레스 월드 트레이드 센터’(350 S. Figueroa St.) 빌딩을 ‘로열 인베스트먼트 시스템 파트너십’사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에스크로 절차를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딩은 피게로아 스트릿과 3가 남동쪽 코너에 있는 10층 높이의 B급 오피스 건물로 정확한 매입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2,500만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1974년에 건축된 이 빌딩은 임대가능한 면적이 35만스퀘어피트에 달하며 입주율은 약82% 수준이다. 주로 수출입 업체, 변호사 사무실, 정부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제이미슨은 다운타운 빌딩 첫 투자로 2002년 15만스퀘어피트 규모 파퓰러 빌딩(125 W. 4th St.·메인 스트릿 코너)을 60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으며, 작년 가을에는 2,650만달러를 들여 34만5,000스퀘어피트 규모 윌셔-그랜드 빌딩(811 Wilshire Bl.·플라워 스트릿 코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미드윌셔 지역에 70%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제이미슨은 작년부터 LA다운타운, 롱비치, 잉글우드 등 외곽으로 투자지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상가, 주상복합건물 등으로 대상도 다양화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10월 총 3,200만달러를 투자, ‘라브레아 플라자’(101-111 La Brea Ave.)와 LAX 인근 ‘허벌라이프 빌딩’(9800 La Cienaga Bl.) 등 2건의 잉글우드 소재 빌딩을 매입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