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팩토링업체‘타격’
2004-01-14 (수) 12:00:00
미 최대 CIT, HSBC 사업부 매입 독점체제 강화
한인업체 크레딧 액수 줄어들 수도
미 최대의 팩토링 회사인 CIT가 지난해 말 대형 팩토링 회사인 HSBC 뱅크의 팩터링 사업부를 매입, CIT의 독점적 마켓이 강화돼 한인 팩토링 회사를 포함한 소규모 팩토링 회사들의 경쟁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이다.
한인 팩토링 회사들은 주로 메이저 팩토링 회사들의 라인을 이용, ‘재팩토링’을 이용하고 있어 CIT가 독점력을 행사할 경우 한인 팩토링 회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크레딧 금액이 상당히 줄어들 수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HSBC로부터 ‘재팩토링’을 받고 있던 일부 한인 팩토링 회사들은 크레딧 금액 유지를 위해 ‘재팩토링’ 회사를 변경하기도 했다.
프라임 금융의 저스틴 채 사장과 제너럴 금융의 고동호 사장도 “큰 영향은 받지 않겠지만 메이저 업계의 경쟁 감소로 실수요자들은 크레딧 금액이 줄고 팩터링 이용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연간 팩토링 시장 규모는 연 800억 달러 규모로 업계 1위인 CIT가 25%, GMAC가 15%, ‘선트러스트’사가 8%, HSBC와 ‘센추리 비즈니스 크레딧’사가 각각 6.5%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LA의류업계 팩토링 시장은 CIT가 시장 점유율 60%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sangmok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