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글로벌 이코노미

2004-01-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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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 3천만 유로 배상 판결
프랑스 법원은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에 불리한 투자자료를 발표한 모건 스탠리에 3,000만 유로 배상 판결을 내렸다.
파리 법원은 12일 모건 스탠리의 분석 자료는 “LVMH의 이익과 명성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이같은 규모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또 추가 배상을 위해 LVMH가 모건 스탠리의 투자자료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극복하는 데 든 비용을 산출토록 관계 전문가에게 명령했다.

올 항공수송량 4% 증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12일 사스와 이라크 전쟁, 경기 침체 등 2003년 항공업계를 압박했던 악재들이 힘을 잃어감에 따라 올 전세계 항공 수송량이 지난해보다 4% 성장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사들이 작년에 국제선에서만 모두 50억∼65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호주 제조업체 20% 해외이전 고려
호주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호주달러 강세로 57억 미국달러 상당의 매출 감소를 기록함에 따라 제조업체 5개 중 하나가 중국 등으로의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산업그룹의 히더 라이다우트 부사장은 “전체 기업 중 17%가 생산활동 일부의 해외 이전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독, ‘메이드인 EU’ 추진 반대
유럽연합(EU)이 유럽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원산지 표기를 나라 이름 대신 ‘메이드 인 EU’로 통일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독일 기업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는 독일 상공회의소(BDI)가 ‘우리는 EU 상표 도입을 의무화하는 어떤 제안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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