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장 신년설계 (3) 봉제협회 배무한 회장
2004-01-13 (화) 12:00:00
“새 사업보다는 내실”
“중국산 섬유의류 개방을 앞두고 한인 봉제업계는 올해도 어려운 한해가 예상됩니다. 협회는 올 해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분투하고 있는 회원사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배무한 신임 미주 한인봉제협회장의 신년 설계다. 배 회장은 “어려운 봉제업계의 현실을 탓하지만 말고 변화하는 업계 환경에 한 발 앞서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차별화 전략과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새로운 봉제 분야를 개척하고 업체들도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한인봉제업계의 새로운 출발을 강조했다.
또 회원사의 이익을 협회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보험사들과 종업원상해보험 등 관련 보험료 협상을 벌일 계획이며 원사 등 봉제 부자재도 회원사 할인을 위해 부자재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협회 운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던 1세들을 협회 운영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중단된 협회지 발행을 통해 회원들과의 원활한 정보교환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글 김상목·사진 이승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