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카페 문화 적응이 관건
스타벅스가 파리에 곧 상륙한다.
스타벅스 카페의 개점은 프랑스인들의 거부 가능성으로 위험 부담이 따른다. 유럽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수 있고 또 하나의 중요한 커피 시장인 이탈리아의 공략도 지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공동 설립자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의 풍부한 경험 때문에 프랑스 카페 문화에 잘 적응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낙관한다.
스타벅스는 지금까지 해외시장에서 고전해 왔다.
영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을 비롯, 스타벅스의 1,690개 해외점들은 아직까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 겨우 적자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30일 회계연도를 마감한 스타벅스의 해외 매출액은 2억9,000만달러로 전년도의 2억900만달러에서 다소 호전됐다.
2년 전 유럽 대륙에 처음 진출한 스타벅스는 독일에 28개 점을 내고 스페인에 17개 점을 오픈했지만 전체적으로는 경영이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맥도널드의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프랑스 사람들은 맥도널드가 수년 전 상륙했을 때 매우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맥도널드는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뿌리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