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형보험사 탄생
2004-01-08 (목) 12:00:00
‘캘코’보험, ‘코이’인수
외형 2,000만달러
한인보험사인 캘코 종합보험사(사장 진철희)가 코이 종합보험사(사장 김성희)를 인수·합병, 연간 외형 2,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보험사가 탄생하게됐다.
캘코 종합보험의 진철희 사장과 코이 종합보험의 김성희 사장은 캘코사가 코이보험의 주식을 100% 인수하는 방식으로 두 보험사를 합병키로 하고 지난 6일 계약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의 합병 효력은 1월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캘코 보험의 진철희 사장은 “두 회사의 합병은 그동안 대두되어온 한인 보험업계의 구조조정과 대형화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며 “한인경제 규모에 맞는 충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됐다”고 말했다.
코이사의 김성희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기존 코이사 보험고객들이 전혀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며 “캘코와의 합병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인의류협회 공식 지정 보험사인 캘코사와 한인 봉제협회 공식 지정 보험사인 코이사의 합병이 업계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인 보험업계의 시장상황으로 볼 때 또 다른 한인 보험사들의 인수·합병도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