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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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우회 글모음집 판매중

2004-01-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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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문학동우회(회장 조에스더)가 발간한 두 번째 글모음집 ‘저 숲에 누운 바람’이 서울서점과 메모리얼 마켓 매장에서 판매돼 많은 동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저 숲에 누운 바람’은 문학동우회가 9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지난해 처음 발간한 글모음집 ‘뜨락에 호롱불 하나’이어 그 동안 바쁜 시간 속에서도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해온 회원들의 문학에 대한 사랑과 정열이 담긴 두 번째 작품집이다.
조에스더 회장은 글모음집 서문을 통해 “우리가 부려 놓은 이 글이 고단한 일상으로 침묵하는 그대의 감성을 깨우고 푸석거리는 빈 강 같은 감성을 넘실대는 강물처럼 채움받게 할 수 있었으면......,. 그래서, 저 숲에 누워 쉬어가는 작은 바람같이 잠시, 쉼을 줄 수 있는 글숲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총127페이지의 양장본으로 한국 쿰란출판서에서 펴낸 문학동우회의 두번째 작품집 ‘저 숲에 누운 바람’은 1부 시, 2부 시와 수필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에 첫번째 발간됐던 작품집 ‘뜨락에 초롱불 하나’ 때보다 한층 발전된 작가들의 문학성과 작품성을 담았다.
1부 시편은 최윤진, 박현주, 조안나, 박양덕, 손창현, 고영대, 김인수, 최종철, 조에스더 회원이 34편의 시작품을 게재했고 2부 시와 수필편에는 김용권, 허도성, 윤형택, 김인동, 박준일, 곽웅길씨 등이 각각 시4편, 수필 10편 등을 실었다. 특히 첫번째 작품집이 작가와 지인들을 위한 소장용 목적이었던데 반해 두번째 작품집은 일반인에게 판매, 그 수익의 일부를 휴스턴지역의 문학발전 기금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더욱 뜻깊다. 시집 ‘저 숲에 누운 바람’은 서울서점과 메모리알 마켓을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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