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빌 화이트 시대 개막

2004-01-07 (수)
크게 작게
“공기오염, 홍수 등 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휴스턴이 살기가 나쁜 도시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들은 우리의 성공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일 오전 9시 취임식장인 밀러 야외극장을 각계각층 인사가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휴스턴시장 취임식에서 빌 화이트신임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휴스턴 시민들을 위해 좀더 많은 공원과, 도서관, 헬스 크리닉 등을 제공, 휴스턴을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시 콘트롤러로 당선된 파커씨와 광역선거구A에 당선된 토니 로렌스씨 등 시의원 취임도 겸해 열렸다. 이어 저녁 7시30분부터 다운타운에 위치한 힐튼 휴스턴 아메리카 호텔에서 축하 리셉션이 있었다. 리셉션에는 김경희씨를 비롯, 지지리 아시안 휴스턴 네트웍 회장, 이규환 노인회장, 이석환, 임성빈, 정성철, 최원규씨 등 한인동포들이 함께 참석, 빌 화이트 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한편 빌 화이트(49)신임시장은 지난달 6일 치러진 결선선거에서 62%의 지지를 얻어 올란도 산체스후보를 누르고 차기 휴스턴 시장으로 당선됐다. 뛰어난 사업 수완을 자랑하며 시의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합리적인 예산규모를 책정, 시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더 많은 공원과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이라는 선거공약을 제시했던 빌 화이트시장은 지난 선거기간동안 모든 소수민족 커뮤니티와 당을 초월한 모든 정치 그룹을 대상으로 선거 캠페인을 벌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