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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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애국장 달라스 방문

2004-01-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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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애 미 노동부 여성국장(차관보급 61)이 달라스를 방문, 김윤원 한인회장, 정숙희 한인 상공회장, 앤드류 김 북 텍사스 한인 과학기술자 협회장, 이정순 달라스 포트워스 한인 학교 협의회장, 김춘자 부녀회장 등 한인관계자들과 만났다.
7일 범 아시안 상공회 남서부 지회 초청으로 달라스에 온 전신애국장은 달라스에 준 김 여성고위직 경찰관 등 여성의 활동이 두드러진데 대해 “달라스는 21세기를 주도하는 어머니의 도시”라고 치하했다.
한인타운 내 영동회관에서 50여명의 각계 여성이 참가한 가운데 기조연설에 임한 전신애국장은 “21세기 여성은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대비, 일을 해 돈을 벌어 생활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보통신 산업과 생명공학의 급속한 발전으로 여성의 직업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미 노동부는 미래에 대비 언제 어디서나 X세대(18-35세)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경험을 쌓아 직업을 구하는데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는 GEM 프로그램(Girls’ E-Mentoring Program)을 실시하고 있다고 적극참여를 권장했다.
전 국장은 2004년 21세기를 향한 GEM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현재의 이민자 자녀들의 장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멘토 역할은 1세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 정부에 여성권익행상을 맡은 책임부서의 장으로 이 GEM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현재의 X 세대들이 은퇴하고 현재 어린 자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전체 직업에 90%가 사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며 “GEM의 목적은 자녀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인성교육과 기술훈련을 실시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사업가들은 그 재정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국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남편 전경철 박사를 따라 미국에 와 일리노이주 노스 웨스턴대학을 졸업하고 이중언어 교육센터 소장, 일리노이주 금융규제국장과 노동국장, 89년 일리노이 주 정부 사상 최초로 동양계 각료로서 처음으로 노동부장관에 올랐으며 부시행정부 출범이후 한인 1세로서는 처음으로 최 고위직인 노동부 여성국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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