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룻 케익’ 먹기대회 우승

2003-12-3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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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 한인여성 이선경씨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이선경씨(36. 미국명 소냐 토마스.사진)가 30일 뉴욕주 버팔로에서 개최된 프룻 케익(Fruit Cake)먹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씨는 이날 제한시간 10분동안 5파운드의 케익을 먹어치워 경쟁자 5명을 물리치고 제1회 대회 우승자의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5개 대회 우승과 매월 한차례 우승의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이씨는 이번 대회의 유일한 여성 출전자.
그는“케익이 너무 달고 잘 안 씹혀 애먹었다며“세계 랭킹 4위인 410파운드의 남자와 비등비등하다 간신히 이겨 더욱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프룻 케익은 할러데이 시즌에 미국인들이 즐겨찾는 전통적인 음식.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이씨는 올해 7월 뉴욕주에서 열린 핫도그먹기 대회에 첫 출전하며 각종 대회를 휩쓸어온 한인 여성. CNN, LA타임스등 미 주요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는 등 유명인사 반열에 올랐다. 이씨는“내년 1월 LA에서 햄버거먹기 대회가 열린다는 정보가 입수됐다며“서부지역에서도 한국 여성의 매운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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