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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들의 결정체로 꽃피어 나기를

2003-12-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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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란타한인회 개축식에서... 김백규 한인회장 인사말

각 주요지역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관 개축식이 김백규 한인회장의 감격의 눈물과 함께 개최됐다.

제 25대 아틀란타한인회(회장 김백규)의 숙원사업이던 한인회관 양성화에 따른 개축식이 지난 23일 하오 5시 한인회관 체육관에서 한인커뮤니티 내 주요지역 단체장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한인회관 양성화 사업은 지난 1980년 제 18대(회장 김학봉) 아틀란타한인회가 회관건립 위원회를 처음 구성 및 발족한 이후 1997년 당시 이승남 전 한인회장을 주축으로 박선근 건립위원장이 대지 및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틀란타한인회는 당시 정부로부터 한인회관 건물에 따른 몇가지 시정사항들을 요구받았으나 한인회의 회장단이 바뀌는 과정 중에 미루어오다 지난 제25대의 김백규 한인회장때인 2002년 11월에 이르러 회관 양성화 특별추진 위원회가 처음 구성됐다.

한편 이날 개축식에는 김성엽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회 차기 회장단인 김도현 회장, 이국자, 차경호 부회장, 한인교회협의회 김정호 회장목사, 박상철 양특위원장, 윤모세 알콘건축 대표 등이 참석해 함께 했다.

인사말 도중 연신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백규 한인회장은 기쁘다는 단어 외에 아무말도 생각나지 않는다며 수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이룬 오늘의 한인회관은 바로 동포들의 결정체로 길이 남게될 것이다며 감격해했다.

개축식 후에는 특히 아틀란타총영사관이 적극 추진한 결과 본국으로부터 10만달러의 양성화를 위한 지원비를 얻어내 개축식 중간, 김성엽 총영사가 김백규 한인회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또한 이외에도 어거스타 제 8대 한인회장을 역임한바 있는 김창규씨가 한인회관공사에 써달라며 1만2천 달러를 쾌적했다. 김창규 전 어거스타 한인회장은 회관건립에 따른 고충에 대해서 이미 경험을 통해 자세히 안다며 미비하나마 한인들의 집결지인 한인회관건립사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제25대 아틀란타한인회는 오는 28일 이취임식 및 송년회를 이곳 한인회관 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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