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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십대 마약 복용 감소세/산모생명 위험할 땐 낙태수술해야/미정부 보조금 일제 지급

2003-12-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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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뉴스


<미국 십대 마약 복용 감소세>
미국 십대들의 마약 복용 사례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연방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 이후 마리화나 사용은 11 퍼센트가 떨어졌고 LSD나 엑스터시의 사용량도 11퍼센트 이상 줄어들었다. 술과 담배를 즐기는 십대 청소년들도 약간 비율로 줄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미시간대 사회조사연구소에서 실시했으며 8학년 이상 학생 5만여명이 조사에 응했다.


<산모생명 위험할땐 낙태수술해야>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때 낙태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이 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낙태수술을 시행해온 조지아주 7개 병원은 풀톤 카운티 대법원에 주정부가 낙태 수술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원을 냈다. 이들은 현행 메디케이드 정책에 낙태수술에 관한 조항이 없어 심장질환이나 당뇨, 루푸스등의 질환을 가진 여성이 임신으로 실명이나 영구 신장기능 손상을 입었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의학적으로 필요한 낙태수술 비용을 부담하는 안건에 대해 조지아 주 의회 70퍼센트 이상이 찬성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내 16개주가 이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 연방정부 보조금 일제지급>
연방주택관리 공단은 13억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난주 미국 전역의 봉사센터, 홈리스 보호소에 일제히 지급했다. 현재 미국에서 운영중인 걸인 프로그램은 수 천개 이상으로 대부분의 기금은 지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사용된다. 정부 보조로 운영되는 3600개 무료급식소와 걸인숙소에 지급된 보조금은 작년보다 2억달러 늘어났으나 활동 단체들은 여전히 자금이 넉넉치 않다고 불만을 토하고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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