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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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 플라자’ 새크라멘토 상륙

2003-12-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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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지역시장등 100여명 참석 성대한 오픈행사

새크라멘토 코리아나 플라자가 19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코리아나 플라자는 18일 동 플라자 앞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업식과 리셉션을 가졌다. 개업식에는 지역 유지들과 베이 지역의 각 단체장 및 데이빗 라버 란쵸코르도바 시장등이 참석,오픈을 축하하고 새 업소가 문을 열게 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병주 사장은 “가장 고마운 사람들은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는 고객”이라고 말하고 한인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동안 실패를 겪어오면서도 한번도 야단하지 않은 어머니와 아내에게 감사한다며 목이 메이는 듯 눈시울을 붉혀 참석자들의 격려 박수를 받기도 했다.


거동이 불편한 유사장의 어머니는 휠체어에 기대어 말없이 아들의 축사를 지켜보며 감격한 듯 연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라버 시장은 “란쵸코르도바 커뮤니티의 한 부분인 만큼 한인사회와 좋은 연대를 형성, 비즈니스가 성공적이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박승걸 한인 회장 역시 “새크라멘토는 미 전역에서 폭발적인 관심 대상 지역”이라고 소개하고 용감하게 가장 먼저 큰 마켓을 오픈한 유사장의 미래 지향적 개척정신을 높이 산다고 추켜세웠다.

이날 행사에는 유근배 상항지역 한인 회장의 축사와 양성덕 이스트베이 한미 노인 봉사회장의 덕담이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본사 강승태 부사장등 베이 지역의 언론사 관계자 들이 대거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 개업식이 끝난후에는 식품점 내부에 마련된 리셉션장에서 축하 인사를 건네며 환담을 나누었다.

유병주 사장은 1977년에 도미 1988년부터 부산 플라자(식품)이라는 이름으로 오클랜드에서 식품업을 해오다가 이번에 새크라멘토 지역에 ‘코리아나 플라자’로 새롭게 개명하고 북가주 식품업계에 크게 성장했다.

코리아나 플라자는 3만 스퀘어 피트 규모에 2만여 가지 품목을 겸비한 대형 식품점으로 아시아 식품과 미국식품까지 한곳에서 샤핑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주류사회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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