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에셀나무를 심으며 ‘꿈꾸는 사람(Visionary)’

2003-12-1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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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저너리(Visonary)는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꿈꾸는 사람이 세상을 바꾸어 놓습니다. 실제로 한 사람의 꿈이 제가 섬기는 교회 주변인 콘쇼하켄(Conshohocken) 지역을 모두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콘쇼하켄은 옛날 인디언 추장 이름을 딴 필라 근교 도시입니다. 필라 지역을 관통하는 스쿨킬 강이 흐르는 콘쇼하켄은 1950년대 강철 산업이 번성할 때 블루 칼러 계층이 몰려들었습니다

강철 산업이 사양길로 들어가면서 강 주변의 큰 공장들은 폐허가 되기 시작하였고, 마을 전체도 꿈도 소망도 없는 유령 도시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그러나 1985년 제리 너전트라는 꿈꾸는 사람이 마을 모임에 나타난 자신의 꿈을 펼쳐 보였습니다. 그는 유령이 나타나는 마을이 되기만을 바라보지 말라면서 스쿨킬 강변에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어 산책하며, 강 주위에 호텔과 빌딩을 지어 가을 바라보며 생활하자고 역설했습니다.


그가 꿈의 계획을 마을 사람들에게 그림으로 그려 보였을 때 대부분은 박장대소하며 비웃었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비웃음이 불과 20년 후에 찬사와 소망으로 변했습니다.

한 사람의 꿈은 지금 이루어졌습니다. 강변 주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호텔은 항상 만원으로 성황을 이루며 미식 축구 경기장 45개 정도나 되는 넓은 강변 부지에는 개성이 독특한 사무실 빌딩들이 들어찼습니다. 블루 칼러들이 모여 살던 쓰러져 가는 마을이 지금은 7,500여명이 넘는 IT(정보)산업의 화이트 칼러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콘쇼하켄은 유령 도시에서 미래도시로 탈바꿈하게 된 것입니다. 노인들이 많던 이 마을은 지금 활기찬 젊은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리 너젠트라는 한 사람이 이대로 내가 사는 마을이 죽을 수는 없다. 다시 한번 이 마을을 아름답고 활기찬 마을로 꾸며보자고 마음속에 품었던 꿈이 20년만에 결실을 보았습니다. 한 사람의 꿈은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놓았고 그들에게 더 큰 꿈을 계속 던져주고 있습니다.

꿈꾸는 사람이 되십시오. 비저너리(Visionary)가 되십시오.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사업에 적어도 20년 이상 내다보는 그림을 그려보십시오. 성경은 꿈이 없고 미래의 비전이 없는 사람은 망한다고 말합니다(잠 29:18). 지금 여기에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다 쓰러지고 무너져 내린 것은 다시 시작할 수 절호의 기회임을 잊지 마십시오. 아름다운 가정과 아름다운 교회
와 아름다운 기업의 청사진을 오늘 그려보십시오.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목사(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삽화 : 오지연(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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