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용 정화조 노화가 주원인...법적 규제조차 없어
2003-11-28 (금)
메트로 아틀란타내 40만 개로 추정되는 하수처리용 정화조 중 대부분이 아무 법적 규제없이 지금까지 20년 이상 방치돼 이로인해 생산된 많은 박테리아가 원인이 돼 결국 식수오염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틀란타 저널 컨스티튜션(AJC)는 지난 28일자 신문을 통해 귀넷카운티의 9만2천여 개를 포함한 메트로아틀란타 내 총 4십만여 개로 추정되는 정화조가 20년 이상 노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화조시스템은 3년에서 5년을 주기로 정화조 내 쌓이게 되는 찌꺼기들을 처리해 줄때 20년 혹은 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통례에 나와있다.
그러나 AJC의 제넷 프랭크스톤 기자는 이날 지면을 통해 메트로 아틀란타의 경우, 찌꺼기방치로 생긴 수많은 박테리아가 정화조 각 파이프를 훼손시켜 이로인해 유출된 박테리아가 결국 머지않아 식수를 오염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프랭크스톤 기자는 현재 3년에서 5년을 주기로 찌꺼기를 퍼올리는 작업에 드는 경비는 고작 250달러에서 300달러 소요이지만 그이상의 시간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4천달러이상의 경비지출이 요구되는 것을 예로들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정화조 검사를 담당하는 DHR(Department of Human Resource)의 스캇 울리치 감독관은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정화조 청소를 하도록 유도해야한다면서 그러나 정작 법적인 규제조치가 없어 큰 문제이다고 지적했다.
귀넷카운티 커미션의 웨인 힐 의장은 집주인들이 정화조관리에 소흘하더라도 어떤 법적 제재권이 없는 공중보건국은 그저 무명상실 할 뿐이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따라 조지아환경국은 정화조 시스템 노화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식수오염문제를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조만간 공식 모임 소집이 불가피하게 됐다.
김선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