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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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0년, 다가올 100년

2003-1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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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4일... 100주년 행사 마무리 겸해

▶ 스미소니언 박물관 ‘미주한인 미래 조명’ 토론회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마감하고 다가올 100년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내달 4일(목) 저녁 6시30분 스미소니언 미국사 박물관에서 열린다.
‘다가올 100년(The next 100 years)’을 타이틀로 한 토론회에는 부시 행정부에서 한인여성으로는 최고위직에 오른 연방노동부의 전신애 여성국장, LA에서 활동하는 앤젤라 오 변호사, 지니 홍 메릴랜드 판사 등 미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3인의 코리언-아메리칸 여성이 참가한다.
이들 3인은 토론회에서 한인 이민 1세 , 1.5세, 2세로 미 주류사회 진출과정에서 겪었던 자신들만의 어려움과 극복과정 등을 통해 다가 올 또 다른 100년의 미주 한인들의 진로 방향을 제시, 조명하게 된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산하 아태계 프로그램 테리 홍 프로젝트 디렉터는 토론회는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다가오는 새로운 100년을 성공적으로 맞기 위한 방향설정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면서 토론회는 미주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 진출시 필요한 것과 걸림돌 등을 인종적, 정치적, 비즈니스적인 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정부의 차관보급에 오른 전 신애 국장은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도미, 일리노이 주지사 특별보좌관을 거쳐 일리노이주 금융규제국장, 노동국장을 역임했다.
앤젤라 오 변호사는 아태계의 권익옹호에 앞장 서 왔으며 지니 홍 판사는 버지니아 주립대(UVA)를 졸업한 후 지난 2002년 메릴랜드 주에서 한인 여성 최초로 판사에 올랐다.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올 초부터 미술전, 문학작품 낭송회, 사진전, 연극·영화상영, 무용, 한복 패션쇼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주최,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의 의미와 미주한인들의 위상을 조명해 왔다.
문의:(202)357-2449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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