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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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력채용 ‘급물살’

2003-1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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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 지상사·한인기업, 경기회복따라 우수인력 확보나서

한국계 지상사와 한인기업들의 인력 채용에 탄력이 붙고 있다.
삼성과 LG 등 뉴욕에 있는 한국계 지상사와 한인 의류기업들은 취업 비수기인 요즘 대거 인력을 모집 중이다.
헤드헌터사인 ‘HR캡’에 따르면 최근 한달사이 삼성전자의 경우 평균 20건 이상, LG 전자도 평균 15건 정도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한인 의류회사인 사우스폴이나 맵시, 어겐스트올오즈 등도 연간 인력 수급 계획에 따라 수시 채용하고 있다는 것.
지난 1년 사이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인 FNS LLC와 BNCP USA 등도 필요 인력을 찾고 있다.
한국계 지상사와 한인기업들의 인력 수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모집 대상은 대부분 2-5년 정도의 해당 분야 경력을 가진 인력들이다.
이처럼 한국계 지상사와 한인 기업들이 인력을 찾는 것은 경기 회복이 확연해지면서 우수 인력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이다. 또 기업들은 공격적인 경영의 일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인력 수급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HR캡의 김성수 사장은 “예전에는 직원이 한명 빠지면 그때 한명을 충원하는 식이었지만 지금은 회사마다 미리 뽑아서 훈련시키는 인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상사나 한인 기업이든 본인이 오랫동안 만족감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2004년에는 대학 졸업자들의 취업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시건주립대학이 실시한 기업 설문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0%가 올해보다 많은 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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