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시 26일 휴무, 재정난 따른 궁여지책
2003-11-26 (수)
재정난에 허덕이는 오클랜드시가 26일 하루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오클랜드시 공무원들은 추수감사절인 27일까지 합쳐 이례적으로 주중 이틀 연휴를 갖게 됐으나 민원인들은 각종 서류발급이 그만큼 지체되는 등 피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번 조치는 오클랜드시가 만성적인 예산적자를 벌충할 묘안을 찾지 못하자 궁여지책으로 시 공무원들의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매달 한차례씩 무급 휴일제를 도입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랜드시의 올해 예산적자는 약3,70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