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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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작업 본격화

2003-11-2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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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랜드 한인청소년 오케스트라

▶ 오디션 통해 40여 단원 선발

메릴랜드 한인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창단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가 주관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2일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 교육관에서 오디션을 갖고, 단원 선발 작업에 들어갔다.
창단 관계자에 따르면 입단 신청한 청소년은 하워드 카운티는 물론, 몽고메리 카운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앤아룬델 카운티 등 다양한 지역에서 40여명이 참가, 정원을 거의 채웠다. 이들 중에는 메릴랜드주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선발돼 참가하고 있는 학생도 10여명에 달한다.
참가학생들의 연주 악기도 다양할 뿐 더러 대부분 지역 오케스트라에 참가한 경험들을 갖고 있어 관계자들을 흡족하게 하고 있다.
선발자는 12월 5일까지 개별 통지되며, 12월말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이전까지 배포된 악보를 통해 개별 연습한 뒤 내년 4월부터 2달간 합동연습을 가가지며, 6월경 정기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여름방학에는 방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오디션 심사는 하워드카운티 GT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로즈마리 레이서 교사가 맡았다. 레이서 교사는 리버힐고교 오케스트라의 지도교사이기도 하다. 레이스 교사는 연주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고 기량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디션에는 쌍둥이 자매인 릴리안·릴리 유양(리버힐고 10년)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메랜랜드 거주 8-12학년을 대상으로 40명 규모로 구성되며, 레이서 교사와 함께 내셔날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중인 로날드 무치닉이 단원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한인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음악활동을 위해 창단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제이슨 김 목사(워싱턴 침례신학대 교수)를 디렉터로, 신희숙씨가 매니저로 운영을 담당한다.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는 아직 퍼큐션, 바순, 베이스, 팀파니 등을 연주하는 학생들이 좀 더 필요한 상태라며, 이 달 28일까지 신청을 하면 개별 오디션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연락처:(410)367-2856, 963-7912, 963-7942
<박기찬 기자>
koreatimes@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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