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0월 수입물가 소폭 오름세

2003-11-1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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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수입물가가 원유가 상승 여파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예상보다는 낮은 상승률에 머물렀다. 또 원유 부문을 제외할 경우에는 오히려 수입 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3일 10월 수입물가가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수입 물가가 9월 대비 0.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해 왔다. 당초 0.5%가 하락한 것으로 발표됐던 9월 통계는 0.4% 하락으로 수정됐다.

10월 중 석유류 수입 가격은 2.3%가 상승, 지난 5개월 사이 네 번째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를 제외할 경우 수입 물가는 0.1%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는 자동차 및 부품 수입 가격이0.6% 상승함으로써 그 외 부문의 물가 하락세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수입 물가는 0.1% 하락을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1년여에 걸친 달러 가치 하락을 수입 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10월 중 미국의 수출 물가는 농산물 가격이 2.5% 상승한 영향으로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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