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12일 유럽의 경기회복 조짐으로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7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397달러까지 올랐다가 결국 전날보다 6.80달러(1.8%) 상승한 온스당 3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7년만의 최고 기록이다.
올들어 달러화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유럽 투자자들은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에 대해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를 누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값은 지금까지 1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도처에 깔린 테러공격의 위험 또한 금융자산의 안전한 도피처를 찾는 투자자에게 금의 매력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AG에드워즈의 마크 켈러 투자전략위원장은 금은 지금까지 달러화를 대체하는 통화로써 혜택을 누려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