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뛰는 컵스의 최희섭(24)이‘이 주일의 선수’로 뽑혔다.
베네수엘라리그 마가야네스 네베간테스의 4번타자인 최희섭은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375(24타수 9안타)에 3홈런 7타점의 뛰어난 성적으로 ‘이 주일의 선수’로 선정됐다. 컵스 주전자리를 따내기 위해 시즌 종료 후 바로 윈터리그에 참가한 최희섭에게 최근의 활약은 내년시즌 전망을 밝게 해주는 ‘청신호.’
다시 신인의 자세로 돌아간 최희섭은 베네수엘라리그에 참가하며 오로지 야구만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시즌 주전 1루수 낙점에 고심하고 있는 컵스는 11일 짐 헨드리 단장을 대신해 마이너리그 총괄책임자인 오네리 슐레타를 베네수엘라로 파견, 최희섭을 격려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희섭은 11월24일까지 윈터리그에 참가한 뒤 한국을 방문, 야구교실 참가와 보육원 방문 등 몇 가지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해처럼 대한야구협회의 남해캠프에서 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