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기업 ‘명성의 거리’(Walk of Fame) 라이센스 획득

2003-10-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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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기업이 미 유명 영화배우들의 이름이 새겨진 세계적인 관광명소 할리웃 ‘명성의 거리’(Walk of Fame) 독점 상품 제작 및 판매권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할리웃 스타스 엔트프라이즈’사(대표 레이 박)는 21일 헐리웃 상공회의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캘리포니아주와 아시아에서 앞으로 5년간 명성의 거리 로고와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이 새겨진 각종 상품을 독점적으로 제작,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센스 계약을 상공회의소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아시아 국가마다 그 나라의 유명 영화배우나 연예인들의 이름이 새겨지는 ‘명성의 거리’를 조성, 운영할 수 있는 독점 사업권도 확보, 동경과 홍콩에 명성의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레이 박 대표는 할리웃 상공회의소로부터 독점 계약을 체결하기는 아시아는 물론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이라며 엘리자베스 테일러나 탐 크루즈같은 유명배우의 이름과 스타가 새겨진 각종 상품을 제작,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태흥 고문은 일본의 국영방송국 NHK가 명성의 거리 조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할리웃 상공회의소로부터 한국 연예인과 영화상품의 미국 진출에도 협조를 받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품 제작은 다운타운 한인 봉제업소등에 맡길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3년과 2년 추가 옵션으로 판매금액의 8%를 할리웃 상의에 로얄티로 지급하게된다. (213)507-1152.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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