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덩치는 작아도 대기업처럼

2003-10-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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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바루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인 ‘뉴잉글랜드 수바루’사는 주문 관리를 펜과 종이로 해왔다. 종종 고객이 주문하지도 않은 부품을 보내기도 했다. 실제로 평균 80%는 반품돼 왔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그런 일이 없다. 직원 45명의 이 회사가 웹 베이스 소프트웨어로 딜러의 주문과 날짜를 추적하기 시작한 뒤 반품률은 1%이하로 떨어졌다.

약간의 월 수수료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이같은 웹 베이스의 소프트웨어는 재고관리 뿐 아니라 현금관리, 마케팅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포레스트 리서치사의 한 컨설턴트는 이젠 중소업체들도 일년에 2억5,000만 달러를 내지 않고도 IBM과 마찬가지의 지원 부서를 갖게 됐다고 소프트웨어의 효능을 설명한다.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대기업에서나 가능했던 효율적인 관리 기능이 중소기업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스몰’ 비즈니스지만 대기업에 못지 않은 경영 시스템을 갖추게 된 셈이다. 직원수는 작은 업체지만 능력이나 겉보기에는 대기업 못지 않은 덩치를 갖출 수 있는 방법은 많다. 테크놀로지를 잘 활용하는 것이다.


▲고도의 마케팅
큰 마케팅회사나 광고회사를 위해 개발된 데이터베이스 도구들은 작은 업체가 새 고객을 개발하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자동화 회계
종이없이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 회계 시스템 덕분에 스몰 비즈니스도 온라인에서 주문을 받고 지불을 할 수 있게 됐다.

▲재고 관리
저비용의 웹 베이스의 재고 관리 소프트웨어 덕분에 재고 추적이 한층 정확하고 비용이 크게 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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