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출 확대로 경제 회복세 가속화
2003-09-24 (수) 12:00:00
정부 지출 확대와 저금리 기조가 미국의 경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다수 경제전문가들이 올 3·4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올 회계연도에 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방 재정적자와 45년래 최저 수준인 저금리 기조에 힘입은 것이다.
메릴린치가 지난달 전세계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87%가 세계 경제가 향후 1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그 속도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 회복세가 이처럼 가속화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6월쯤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이며 내년 말에는 금리 수준이 현재의 2배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