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 대대적 조직개편
2003-09-06 (토) 12:00:00
CMO·CAO등 부행장직 늘려
행장직속 전략기획실등 신설
한미은행(행장 유재환)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에 행장아래 대출담당 부행장(CCO), 재무담당 부행장(CFO), 운영담당부행장(COO)을 주축으로 운영되던 조직에서 CMO(Chief Marketing Officer), CAO(Chief Administration Offier)등 부행장급을 두 명 더 늘려 5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행장 직속 기구로 전략기획실, 내부조직 쇄신팀, 캐피탈 마켓그룹이 신설되며 은행법규준수담당 매니저와 고문담당변호사를 행장아래 두게된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된 인선작업은 향후 2주내에 완료되며 일부 직원의 구조조정은 이미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케팅담당 부행장을 신설한 것은 미 주류사회 공략을 강화하고 또 다른 한인시장을 개척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략기획실은 로드쇼등 대외적인 투자관계를 맡고 조직 쇄신팀은 내부적으로 조직을 쇄신하는 일을 맡게되며 캐피탈 마켓그룹이 은행의 투자관계를 전반적으로 책임진다.
이밖에도 COO가 하던 일을 행장직속인 고문변호사(Corporate Secretary)가 하게되면서 법적인 이슈와 이사회문제까지 맡는다. 또한 은행법규 준수여부등을 책임지는 시니어 컴플라이언스 오피서가 CRA, BSA문제등을 맡는다.
유재환 행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자산 16억달러, 14개지점 규모에 맞게 행장과 주무 부서사이의 라인을 최소로 줄여 바로 보고를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을 효율적으로 전문적으로 통폐합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주가는 5일 21.09달러로 마감되는등 유행장 취임후 이번주부터 20달러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