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고민 해결사 나선다

2003-08-3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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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멘토-학생, 매월 2회식 모임

▶ 가정상담소, ‘멘토링 프로그램’ KAC와 공동추진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조은옥)가 내달부터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Men toring)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정상담소가 한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고 청소년기의 방황과 갈등으로 인한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겨울부터 KAC와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멘토링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실시를 앞두고 지난 26일 저녁 상담소 임원진과 KAC 회원들은 상담소 회의실에서 소셜 워커 주디 박(훼어팩스 카운티 아동보호국)씨를 초청, ‘멘토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 이사장은 사춘기 한인 청소년들이 학교와 사회에서의 언어, 문화 차이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생업에 바쁜 부모가 미리 챙겨주지 못하는 학교나 친구, 이성문제, 장래계획 등에 대해 큰 형, 큰 언니처럼 조언해줄 친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멘토 프로그램은 주로 한인 중고생을 대상으로 청소년기 고민 상담과 적응, 한국에서 갓 이민 온 학생의 새 환경 적응에 도움을 주게 된다. 멘토와 대상 학생들은 6개월간 매월 두 번씩의 정기 만남과 함께 매주 한 번씩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 상담과 조언을 통해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게 된다.

가정상담소 윤세화 소장은 현재 김지혜 변호사를 비롯한 한인 1.5세 및 2세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된 KAC 회원 20명이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트레이닝에 참석한 KAC 회원 12명은 자신들이 겪었던 청소년기의 방황과 고민을 토로하며 멘토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혜 KAC 부회장은 우수하고 똑똑한 한인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유능한 코리안-아메리칸으로 진출하도록 선배들의 경험을 나누며, 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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